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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예언캠 스텝일지 공유합니다 (feat. 따뜻한 선배님들)
- 저* *
- 조회 : 204
- 등록일 : 2025-07-02
다들 방학 잘 보내셨나요?
거의 유일하게 본가에 가지 않고 학교에 칩거 중인 18기 아무개입니다.
하지만
문화관에 남아있기에 경험할 수 있는 수많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예비언론인캠프 스태프로 참여하면서
이불을 한가득 싣고 트럭을 모는 혁규 님을 구경하며 웃을 수 있고요,
혹여나 이불이 떨어질까, 그 뒤를 바짝 쫓는 정현 님의 차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예언캠 사진 담당이던 설 님이 제공해 준 사진인데요, 느낌이 좋아서 한번 넣어보았습니다.
설 님 사진 정말 잘 찍으세요.. 예은 님은 손이 정말 빠르세요.. 샌드위치 세팅하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사실 함께 일한 분들 모두 손도 빠르고 일도 야무지게 하셔서, 눈 깜짝하면 할 일들이 다 끝나있었습니다.
수박도 열심히 썰고 그릇도 세팅했어요. 예은 님이 수박도 잘 썰더라고요...
남은 과일과 빵은 제가 또 열심히 먹었습니다.
예언캠 덕분에 굶지는 않았어요.
무엇보다 참 좋았던 시간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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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선배 언론인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태프 일도 얼추 마무리되었던 시점이라 저희도 구석에 앉아서 선배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후배들을 위한 생생한 경험담과 따듯한 조언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전주MBC에서 취재기자로 일하고 계신 14.5기 이주연 선배님과
EBS에서 PD로 일하고 계신 13.5기 이성현 선배님
그리고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계신 15.5기 김창용 선배님까지!!
예언캠에 참가한 학생들의 끊이지 않는 질문에, 선배님들께서는 진정성을 담아 하나하나 정성껏 답해 주셨습니다.
조용히 핸드폰 메모장에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적으며,
저도 언론인으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선배님들은 먼저 다가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 !
그리하여 2025 예언캠 스태프들은
치킨
양념 후라이드 맛초킹 뿌링클 치즈볼 떡볶이 등등
핫한 메뉴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치킨집 사장님과도 한 컷 찍었습니다.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치킨 떡볶이 짱 맛있어요 사장님!
행복했습니다.
선배님들의 세저리 생활과 그때의 고민을 들으며 깊이 공감했고,
지금의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과 고민, 그 안에서의 단단한 태도까지,
생생하게 전해진 이야기들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 이야기들 사이로, 언젠가 저도 그 풍경 속 어딘가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에게 꼭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서, 전해주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더욱 깊이 다가왔습니다.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따뜻한 말, 세저리인은 전국 어디에나 있다는 든든한 말에 다시 한 번 힘을 얻었습니다.
제 자리에 또 한 장의 소중한 명함이 더해졌습니다.
아무도 없는 문화관에 가만히 앉아 있으니,
이곳에서 만난 모든 인연이 새삼 깊고 귀하게 느껴지는 새벽입니다.
정말 첫 학기는 우당탕탕 지나갔네요.. 앞으로 남은 학기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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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끝자락에 시작된 예언캠 활동은
어제 다 함께 이불 정리를 끝으로 최종 마무리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커피 사주신 행정핑 선생님 감사합니다
말이 좀 길죠..? 마지막으로.. 작성 중이던 세저리 이야기가 한번 날아가서 조금 방황하느라 업로드가 늦어졌습니다.
넵.. 그렇습니다.. 그럼 다들 여름 특강도 아자아자 화이팅팅입니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