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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면접에서 부모 직업 캐물었던 그 회사
- 코코볼
- 조회 : 1067
- 등록일 : 2019-04-14
면접에서 부모 직업 캐물었던 그 회사 | ||||||||||||
[단비발언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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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약 2년 전 취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이다. 선거 과정에서 그가 거듭 강조했던 이 말은 전 정권에서 부정의한 일을 겪어온 촛불 시민에게 한 약속이었다. 박근혜 정부는 ‘정유라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최순실 국정농단’ 등에서 보듯, ‘기회’도 ‘과정’도 ‘결과’도 전혀 정의롭지 않은 사회를 만들었다. 특히 취업난 한 복판에 있는 청년들은 ‘헬조선’이라는 신조어에 공감할 만큼 고통을 겪었고 ‘수저계급론’을 만들어 낼 만큼 자조적인 심정이 됐다. 청년들은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에 더욱 기대를 걸었다.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은 어디에 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케이티(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 의원은 부인하고 있지만 ‘김 의원에게서 이력서를 직접 받았다’는 당시 사장의 증언 등은 근거 없는 의혹이 아님을 보여준다. 채용비리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KT 새노조는 ‘300명 공채에 35명이 청탁’이라는 구체적 증언까지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의혹을 제기한 목록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아들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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