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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멜팅 팟, 샐러드 보울 그리고 토마토 수프
- 강명연
- 조회 : 1275
- 등록일 : 2015-08-08
멜팅 팟, 샐러드 보울 그리고 토마토 수프 | ||||||
[씨네토크] 영화 "셀마" 리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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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이 모여들던 건국 초기의 미국사회는 ‘멜팅 팟(Melting pot)’으로 불렸다. 다양한 문화를 가진, 다른 인종의 사람들이 하나의 ‘미국문화’로 녹아든 인종의 용광로라는 뜻이다. ‘멜팅 팟’은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무시하고 획일성을 강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안으로 등장한 용어가 ‘샐러드 보울(Salad bowl)’이다. 하나의 그릇 안에서 다양한 재료들이 각자 고유한 맛을 내면서 조화를 이룬 샐러드에 비유한 단어다. 현재 미국은 ‘샐러드 보울’ 문화를 지향한다. 지금은 다원주의가 일반화된 미국에서 흑인문화가 다양성의 범주에 들기까지 흑인들의 눈물겨운 고통과 저항이 있었다. 1965년 ‘셀마 몽고메리 행진’은 대표적인 흑인저항운동 중 하나다. 영화 <셀마>는 흑인들이 실질적 투표권을 부여한 법안을 통과시키기까지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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