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시는 한강 하류 지역인 양화대교~행주대교 구간에 조류경보를 내렸다. 2000년부터 경보 제도를 도입했지만,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다. 3일에는 녹조가 점점 심해져 양화대교~동작대교 구간까지 경보를 확대했다. 하류에서는 독성 물질이 있는 조류가 검출되기도 했다. 시는 녹조 현상의 원인으로 가뭄과 팔당댐 방류량 감소를 꼽았다.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은 한강 하류의 신곡수중보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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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대교 위에서 서강대교 쪽을 바라보면 녹조가 심하다. 3일 서울시는 마포대교에서 채수한 시료에서 독성 물질이 있는 조류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 서혜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