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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체르노빌, 후쿠시마, 그 다음은
- 구은모
- 조회 : 1200
- 등록일 : 2015-05-25
체르노빌, 후쿠시마, 그 다음은 | ||||||
[씨네토크] 원전참사 경고하는 영화 "후쿠시마의 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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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지만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치명적 문제가 있다. 영화 <후쿠시마의 미래>가 보여주는 ‘원전 밀집국의 운명’이 그것이다. 영화는 2011년 3월 14일의 다급한 무전으로 시작한다. “본부, 큰일 났습니다. 3호기에서 수증기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11시 1분 긴급연락입니다.” 이날로부터 3일전, 일본 후쿠시마 해역에는 진도 9.0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해일(쓰나미)이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덮쳐 전원이 끊기면서 원자로 냉각기능이 멈췄다. 일본 정부는 반경 20킬로미터(km) 이내를 경계구역으로 설정했다. 당시 주일특파원으로 일하던 <한겨레> 정남구 기자의 책 <잃어버린 후쿠시마의 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6개 원자로 중 1, 2, 3, 4호기에서 수소폭발이 발생했고, 방사능 오염이 심각하게 확산됐다. 이 사고는 노심용융(melt down), 폭발, 방사성 물질의 외부 방출 등을 포함하는 ‘레벨 7’의 최고등급 사고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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