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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위험사회, 욕망의 부메랑
- 김영주
- 조회 : 1229
- 등록일 : 2015-04-27
위험사회, 욕망의 부메랑 | ||||||
[단비발언대] 박고은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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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 생태계에도 재난이 시작됐다. DDT가 개발되면서부터다. 뮐러가 살충제로 개발한 DDT는 말라리아모기를 비롯한 해충을 죽이는 데 놀라운 효과를 냈다. 그런데 이 기적의 살충제가 자연을 파괴할 뿐 아니라 먹이 사슬을 통해 인체에까지 축적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DDT 사용은 보다 쉬운 방법으로 대량의 곡물을 생산할 수 있게 해 편리함과 경제적 이익이라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킨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생태계를 오염시켜 식량 안보, 나아가 인간 안보를 초래한다는 함정이 있다. 당장은 이익창출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류에 더 큰 손실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욕망이 인간을 위협하는 단적인 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