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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14살, 한국에 처음 발 디뎠다
- 16.5기 정용훈
- 조회 : 2226
- 등록일 : 2023-10-06
북한이탈주민의 근본적인 정체성이 변화하고 있다. 2015년부터 탈북민을 부모로 둔 ‘제3국 출생 탈북 학생’의 수는 북한 출생 탈북 학생의 수를 뛰어넘었다. 이들은 주로 청소년 시기에 혼자 혹은 부모와 함께 한국으로 넘어온다.
그러나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의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은 북한에 주소, 직계가족, 배우자, 직장 등을 두고 있는 사람(북한이탈주민)에게만 적용된다.
결국 제3국에서 태어난 탈북민 ‘자녀’에 대한 실태 파악이 어려워 제도와 법률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들이 사회에 통합되지 못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단비뉴스가 당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