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 6시 30분이 되면, 제천시 남현동 주민자치센터 2층 곳곳의 불이 환하게 켜집니다.

제천 유일의 검정고시 야간학교 ‘정진야학’의 수업이 이때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1986년 이래 지금까지 1980여 명이 정진야학에서 배우고, 860여 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지난 37년 동안 오직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학교를 운영해왔습니다.

빛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정진야학을 만들고 가꾸고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단비뉴스>가 연속으로 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