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겁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을 다시 만나는 것, 함께 추억이 있는 장소를 다시 한 번 가보는 것, 살아있을 때는 미처 하지 못 했던 말들을 하는 것. 그리움을 채우는 일의 형태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그 외피를 변모해 왔습니다. 영상이나 사진이 없었을 당시에는 그리운 이들의 편지를 들여다보며 추억했고, 이후에는 사진과 영상으로 그리움의 대상을 만났습니다. 이제는 VR기술로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MBC <너를 만났다2-로망스>에서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다시 한 번 만나는 남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VR기술을 통해 그려냈습니다. 더불어 MBC는 무너져가는 언론을 재건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가상현실 저널리즘까지 시도했습니다. 한국 언론과 다큐멘터리에 한 획을 그은 참신한 시도를 했던 <너를 만났다>의 내용을 기사로 확인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