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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눈이 물이 되지 않길 바라는 여자의 '뜨거운 삶'
- 15기 박시몬
- 조회 : 1394
- 등록일 : 2022-08-04
안녕달 작가는 <수박 수영장>, <할머니의 여름휴가>, <당근 유치원>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통해 사랑스러운 판타지를 만들어 왔다.
안녕달 작가의 그래픽 노블 <눈, 물>은 이전과 다른 고통스럽고 어두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린이 그림책을 작업하던 안녕달 작가의 그림은 독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고 어둡게 만들었다.
<눈, 물>은 녹아서 사라지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져가며 고군분투 하는 여성의 이야기다. 따뜻한 온기와 초록은 <눈, 물>에서는 아이를 위협하고 괴롭히는 존재다.
따뜻한 온기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겨울’을 구해야 한다.
여성이 ‘언제나 겨울’을 얻어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투하는 모습을 김병준 PD의 글로 전한다.